'돌발영상' 삭제 조치에 최민희 "대통령실, YTN 겁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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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YTN의 '돌발영상'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반응을 질타했다.
최 전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돌발영상 보셨느냐. 그게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하며 "검사 출신이 포진해 있는 대통령실이 '우리는 무오류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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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YTN의 '돌발영상'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반응을 질타했다.
최 전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돌발영상 보셨느냐. 그게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하며 "검사 출신이 포진해 있는 대통령실이 '우리는 무오류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판에 대해서 굉장히 날이 서게 반응하는 게 문제다. 무오류의 존재는 이 세상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은 리허설 안 한다'고 강조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저는 오히려 대통령이 리허설하고 각본 세세하게 짜서 실수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돌발영상이 문제가 있다면 방심위에 제소하든지 하는 절차를 다 무시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방송편성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이 직접 이래라저래라하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거의 겁박을 했다"며 "이러다 위험해지는 것은 대통령실이다. 언론이 비판해야 실수를 줄인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께 충성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 YTN이 왜 저런 태도를 취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YTN의 행동도 나무랐다.
앞서 YTN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국정과제 점검 회의' 리허설 현장을 '돌발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했다가 삭제했다. YT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돌발영상 ''일부' 국민과의 대화'는 사용 권한이 없는 영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 것처럼 악의적 편집을 했다"고 반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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