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kg 오버한 권아솔, "이겼으면 저도 웃었을 것"

우충원 2022. 12.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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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으면 저도 웃었을 것".

권아솔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2' 나카무라 고지(일본)와 -73kg 계약 체중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권아솔은 2013년 나카무라와 경기에서 2라운드 헤드킥 KO패를 당했다.

한편  "제가 승자가 됐으면 저도 웃으면서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며 권아솔은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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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겼으면 저도 웃었을 것". 

권아솔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2’ 나카무라 고지(일본)와 -73kg 계약 체중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019년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 샤밀 자브로프(러시아)에게 2연패를 당한 뒤 격투기 무대를 떠났던 권아솔은 이날 복귀전 패배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1승 12패가 됐다.

경기가 성사되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권아솔은 2013년 나카무라와 경기에서 2라운드 헤드킥 KO패를 당했다. 이번에 격투기 복귀전을 추진하면서 자신을 이겼던 상대에게 복수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 첫 상대가 바로 나카무라였다.

권아솔은 “죄송하다. 패자는 말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팬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권아솔은 “제가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그런다고 해서 제가 시무룩하게 경기장에 올라와서 시무룩하게 지고 이런 모습보다 그냥 웃으면서 마무리 하고 싶었고 웃으면서 경기하고 싶었고 승자에게도 기쁨을 주고 싶었다.”고 계체량 실패와 경기에 관해 말했다.

한편  “제가 승자가 됐으면 저도 웃으면서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며 권아솔은 마음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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