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54일 만에 원인규명 착수한 與野…“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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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1차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섰다.
여당과 야당 위원들이 모두 현장조사에 참여하며 완전체 국정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시민분향소를 찾아 "오늘 첫 현장조사를 여야가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유족들께서는 이에 의미부여를 해주시고 여야가 힘을 합해 진실과 책임소재를 규명함으로써 재발 방지책을 위한 국정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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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1차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섰다. 여당과 야당 위원들이 모두 현장조사에 참여하며 완전체 국정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국조특위는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이태원 참사 현장 및 서울경찰청, 서울시 등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돌입했다. 전날까지 여당 특위 위원들이 일괄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내표가 이를 반려하며 이날 여야 모두 국정조사에 동행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에 대한 현장방문 조사까지 마친 후 오늘 23일에는 용산구청, 행정안전부 등을 상대로 2차 현장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27일 국무총리실 등 8개 기관과 29일 서울시청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을 방침이다.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시민분향소를 찾아 "오늘 첫 현장조사를 여야가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유족들께서는 이에 의미부여를 해주시고 여야가 힘을 합해 진실과 책임소재를 규명함으로써 재발 방지책을 위한 국정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좁은 곳에서 159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원인과 책임은 어디에 있는지 규명하는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이 현장 방문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유족들은 "미안한 행동을 해놓고 왜 미안하단 말들을 안 하는 건지 여당도 야당도 다 싫다", "진실 규명만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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