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는 말이 없다” 권아솔, 고개 숙였다
황효이 기자 2022. 12. 21. 14:16
권아솔(36·FREE)이 굽네 ROAD FC 062에서 나카무라 코지(37·pancrase osaka inagakigumi)에게 두 번째 패배를 맛보았다.
“죄송하다. 패자는 말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권아솔은 격투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권아솔은 굽네 ROAD FC 062 계체량에서 체중 5kg을 오버하며, 큰 이슈를 일으켰다. 나카무라 코지는 계약에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할 시 경기를 안 해도 되며,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받는다’는 조항이 있었기에 경기하지 않아도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카무라 코지가 출전하면서 경기가 성사됐다.
“제가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강조하며 “그런다고 해서 제가 시무룩하게 경기장에 올라와서 시무룩하게 지고 이런 모습보다 그냥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었고, 웃으면서 경기하고 싶었고, 승자에게도 기쁨을 주고 싶었다”고 계체량 실패와 경기에 관해 말했다.
이어 “제가 승자가 됐으면 저도 웃으면서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권아솔은 마음을 전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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