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내년 3월 8·10일 유력…본 궤도 오른 당권 레이스

이밝음 기자 2022. 12.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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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 날짜로 내년 3월 8일과 10일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전당대회는 3월 8일과 10일 하루가 유력하다"며 "잠실 체조경기장 또는 일산 킨텍스 등 대관 장소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당원투표를 100% 반영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날짜까지 확정되자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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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체조경기장·일산 킨텍스 장소 물색 중
선관위원장으론 "중후한 원외인사 찾고 있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두 번째 모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 날짜로 내년 3월 8일과 10일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전당대회는 3월 8일과 10일 하루가 유력하다"며 "잠실 체조경기장 또는 일산 킨텍스 등 대관 장소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도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를 고려해서 두 날짜를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내 임기가 3월12일까지니까 가능하면 내 임기 내에 마치고 싶은 욕심"이라고 여러 차례 3월초 전당대회 개최 의지를 밝혀 왔다.

전당대회 관리를 맡을 선관위원장으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원로 인사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후한 원외인사를 찾으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당원투표를 100% 반영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날짜까지 확정되자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권주자들도 당심 잡기에 바쁜 모습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계 의원 중심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에 대해 "김장을 담그면 되지 김장 담근다고 선언하고 김장하느냐"며 "우리 국민들의 건강도, 정치권에 영양분도 잘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김장연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은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결혼하라고 그런다"며 "커피도 먹어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지난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 중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을 방문한 뒤 "오늘도 대구, 경북 곳곳에서 당원분들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올렸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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