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결국 NC와 작별…MLB 오클랜드와 1+1년 계약
김하진 기자 2022. 12. 21. 14:15
KBO리그 NC에서 에이스 투수로 자리잡은 드류 루친스키(34)가 결국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 트위터에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1년 800만달러(약 103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썼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오클랜드가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헤이먼 기자는 “루친스키는 2023년 연봉 300만달러를 보장받고, 오클랜드가 재계약을 택하면 2024년에 500만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올해 루친스키는 NC에서 인센티브를 포함해 200만달러를 받았다. KBO리그 외인 최고 몸값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루친스키는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미네소타와 마이애미를 거쳐 2018년까지 41경기 54이닝 4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33을 올렸다. 최근 빅리그 등판은 2018년 9월 30일 뉴욕 메츠전이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지 못한 루친스키는 2019년 NC와 계약했고, 올해까지 뛰었다. KBO리그 4년간 성적은 121경기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이다.
NC는 에이스 루친스키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루친스키의 빅리그 복귀 의지가 강했고 결국 빅리그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0일 올해 메이저리그 워싱턴에서 5선발로 활약한 새 외인 투수 에릭 페디를 영입한 NC는 또 다른 외인 투수를 물색해야 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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