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징후 감지해 탑승자 보호”…벤츠, ‘프리세이프’ 도입 20주년
지난 2002년 S클래스 탑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프리세이프는 차량 내 능동적 안전 시스템을 통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동시에 이 정보를 안전 시스템에 공유해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돌 사고 징후가 포착되고, 실제 충돌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0.2초의 시간을 활용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게 특징이다.
프리세이프는 브레이크 어시스트 및 차체자세제어장치(ESP)를 통해 급브레이크, 강한 오버스티어 또는 언더스티어, 위험한 스티어링 조작 등의 사고 위험을 감지할 경우, 1/1000 초 내에 전자 제어 장치에 관련 정보를 보낸다.
이후 시스템이 스스로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루프와 창문을 닫아주고, 탑승자의 좌석 위치를 바로잡아 에어백이 팽창하기 위한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등 부상을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2016년에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를 E클래스(W213)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임박한 측면 충돌이 감지되는 즉시 시트 양쪽의 지지대인 사이드 볼스터의 에어 챔버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의 도어에서 중앙 방향으로 이동시켜 충격 흡수 공간을 확보한다.
2020년 더 뉴 S클래스(W223) 출시와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을 감지하면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을 통해 차체를 약 80mm까지 올려, 충격을 차량 하부의 단단한 구조물로 유도하고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준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무사고 주행(Accident-Free Drivin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는 벤츠는 지난 20여년 동안 계속해서 프리세이프를 발전시키며 능동적, 수동적 안전의 경계를 허무는 자동차 안전의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최대 8억 ‘뚝’ 신저가 쇼크...하락 아파트에 무슨 일이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한 대당 230억원”…무더기 결함, 세계 최고가 장갑차의 굴욕 - 매일경제
- “무덤이 아니라 번식지였다”…15m 괴생명체 37마리 발견된 이곳 - 매일경제
- 우승하면 ‘옷벗겠다’ 공약 논란…크로아티아 미녀 직접 입 열었다 - 매일경제
- “처음엔 바위인줄 ”…염전서 인간심장 발견한 美노동자들 ‘경악’ - 매일경제
- ‘7만원 건보료’시비건 의원들, 본인것부터 까보시죠[핫이슈] - 매일경제
- 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 매일경제
- ‘최장 9일’ 꿀맛 연말휴가…종무식 없이 휴가 권하는 기업들 - 매일경제
- 16강 이끈 손흥민 가랑이 패스…월드컵 ‘최고 어시스트 톱5, 1위는 - 매일경제
- 백승호 ‘카타르월드컵 TOP10 골’ 선정 [오피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