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대룰 개정은 尹의 오더”…김기현 “자신 없나”
이윤태 기자 2022. 12.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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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하는 것을 놓고 당내 분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는 전당대회 규칙 개정의 정당성을 한목소리로 엄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 전당대회 룰 개정은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대선 후보를 뽑는다면 50대 50으로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겠지만 당 대표는 국민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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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전대룰 개정은 유불리 아닌 원칙의 문제”
장제원 “당원들이 당 대표 뽑는 게 뭐가 문제냐”
유승민 “월드컵 두 달 전에 룰 바꾸는 FIFA 어디 있나”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하는 것을 놓고 당내 분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는 전당대회 규칙 개정의 정당성을 한목소리로 엄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 전당대회 룰 개정은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대선 후보를 뽑는다면 50대 50으로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겠지만 당 대표는 국민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구성 비율만 보더라도 20~40대가 33%이고, 영남이 40%, 수도권이 37%다. 책임 당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다”면서 “누구도 경선 결과를 감히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20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를 여론조사 없이 당원 100%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각각 열고 당헌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비윤석열)계 진영을 중심으로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 “사실상 유승민 죽이기”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친윤계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당원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을 가장 아끼고 잘 되길 바라는 분들이 우리 당을 잘 이끌 당 대표를 뽑는 데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의 생각이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치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기록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골을 잘 넣어서 이기면 되는 걸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 없는 것”이라며 “월드컵 출전하는 선수가 규칙을 이렇게 정해라 이게 불만이다 저게 불만이다 하는 것은 선수의 자격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월드컵 개최 두 달 전에 룰을 바꾸는 FIFA(국제축구연맹)가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뒤에서 오더를 내리고, 윤핵관들이 지금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폭거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평소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하고는 완전히 180도 거꾸로 가는 결정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당원들이 당 대표 뽑는 게 뭐가 문제냐”
유승민 “월드컵 두 달 전에 룰 바꾸는 FIFA 어디 있나”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하는 것을 놓고 당내 분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는 전당대회 규칙 개정의 정당성을 한목소리로 엄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 전당대회 룰 개정은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대선 후보를 뽑는다면 50대 50으로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겠지만 당 대표는 국민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구성 비율만 보더라도 20~40대가 33%이고, 영남이 40%, 수도권이 37%다. 책임 당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다”면서 “누구도 경선 결과를 감히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20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를 여론조사 없이 당원 100%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각각 열고 당헌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비윤석열)계 진영을 중심으로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 “사실상 유승민 죽이기”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친윤계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당원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을 가장 아끼고 잘 되길 바라는 분들이 우리 당을 잘 이끌 당 대표를 뽑는 데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의 생각이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치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기록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골을 잘 넣어서 이기면 되는 걸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 없는 것”이라며 “월드컵 출전하는 선수가 규칙을 이렇게 정해라 이게 불만이다 저게 불만이다 하는 것은 선수의 자격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월드컵 개최 두 달 전에 룰을 바꾸는 FIFA(국제축구연맹)가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뒤에서 오더를 내리고, 윤핵관들이 지금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폭거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평소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하고는 완전히 180도 거꾸로 가는 결정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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