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15홈런’ 오그레디 영입한 한화, 거포형 타자와 함께 2023시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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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타자로 브라이언 오그레디(30·미국)를 영입했다.
오그레디는 "한화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루 빨리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 팬들을 위해 홈런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재계약한 투수 펠릭스 페냐와 새로 영입한 스미스, 오그레디 등 외국인선수 3명은 내년 2월 한화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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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1일 “오그레디와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KBO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 유형의 우투좌타 선수”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중견수를 비롯해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며 시즌 28홈런을 터트렸던 만큼 파워는 출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658경기에서 타율 0.256, 91홈런, 345타점, 95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선 3시즌 동안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4,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오그레디는 18일 발표된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버치 스미스와 함께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며 1년간 동양야구를 경험했다. 이번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13(404타수 86안타), 15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손혁 단장은 “오그레디는 수비에서 좌우 코너는 물론 중견수까지 볼 수 있는 자원이다. 공격 면에서는 파워를 갖춘 외야수”라며 “훈련태도가 성실하며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워크 에식’이 훌륭한,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파악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세이부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중심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견제를 받았는데, 그 경험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그레디는 “한화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루 빨리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 팬들을 위해 홈런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오그레디 영입으로 한화는 2023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재계약한 투수 펠릭스 페냐와 새로 영입한 스미스, 오그레디 등 외국인선수 3명은 내년 2월 한화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합류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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