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전주 대비 10% 늘어…재감염 비율도 증가

이영애 기자 2022. 12. 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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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와 함께 12월 2주차(11~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약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10.3% 증가해 45만 명, 일평균 6만5000여 명"이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8로 9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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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만8172명으로 98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겨울철 한파와 함께 12월 2주차(11~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약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10.3% 증가해 45만 명, 일평균 6만5000여 명"이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8로 9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12월 2주차 주간 코로나19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30대, 80세 이상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64명으로 전주 대비 4.5% 증가한 반면 일평균 사망자는 46명으로 전주 대비 10% 감소했다.

11월 마지막 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5.88%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전체 누적 확진자 2660만 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총 88만2000명 정도로 3.29%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재 검출되는 바이러스 변이의 69.5%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세부 계통이었다. BA.5가 52%로 가장 많았고, BA.1이 7.7%, BQ.1.1이 5.8% 순이었다.

한편 예방접종 효과의 분석 결과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되거나 재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미국과 영국에서 발표된 자료에서도 2회 이상 기본접종을 하고 2가 백신으로 추가접종한 그룹은 기본접종만 한 그룹에 비해 감염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중증 위험도 높게 확인되는 상황에서 감염 경험이 있더라도 2가 백신을 권장 시기에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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