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브타’ 테이 “자영업자 위한 라디오 참신했다..모든 사연에 공감” [인터뷰①]
[OSEN=지민경 기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요식업 CEO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테이가 자영업자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공감과 조언을 건넸다.
지난 7월 첫 방송된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약칭 ‘테브타’)은 전국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가수 테이가 DJ를 맡아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 브레이크타임에 맞춰 진행되는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은 배민 외식업광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는라디오로 송출되며, 월요일에는 개그우먼 허안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국 사장님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화요일에는 배민아카데미 소속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외식업 관련 빅데이터와 최신 뉴스들을 전달한다.
테이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과 안정적인 진행, 공감되는 사연, 유쾌한 입담에 청취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이후 시즌2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즌 1을 마무리하며 라디오로만 소통했던 사장님들을 실제로 만나는 공개방송을 연 테이는 시작 전 OSEN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이는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처음 시작하는 플랫폼이다보니까 그 설렘이 아직 다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마무리를 하게 돼서 아쉽기도 하다. 시즌2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라디오라는 것이 굉장히 참신했다는 그는 “배달의 민족을 저도 사장으로서 사업자로 이용하고 있었지만 몇십만 명이나 되는 분들이 그 안에서 활동하고 계시다고는 생각을 못했다. 사장으로서 이런 커뮤니티를 이용해본 적 없는데 그 안에서 사장님들만을위한 방송을 만든다고 하니까 너무 천재 같더라. 기쁘기도 하고. 저는 방송도하고 라디오를 사랑하는데 사장도 하고 있으니까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인 테이 역시 라디오에 보내주는 사장님들의 사연에 많이 공감이 됐다고. 그는 “거의 모든 사연이 공감되더라. 장소별로, 손님별로, 타겟별로 해결방안을 내기가 쉽지 않구나 싶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또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다보니까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사연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가 보일수록 너무 반갑다. 아이디들이 눈에 들어오는게 너무 신기하다. 저희 아이디가 바꿀 수 있지만 기본은 가게 매장 이름이 뜬다. 그게 너무 재미있고 뭔가 더 현실성이 있다. 대충 방송처럼 할 수 없게 사장님들의 커뮤니티가 되는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테이 역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방송을 통해 배우는 점도 많을 터. 그는 “주훈 씨가 하는 장사뉴스라고 있는데 정보를 많이 알려주신다. 우아한 형제들 안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더 빨리 알려주신다. 거기에서 얻은 정보들을 많이 적용했다. 장사라는 것이 정보와의 싸움이기도 한데 처음에는 정보 얻을 곳을 잘 모른다. 그런데 손쉽게 일주일에 한 번씩 필요한 것을 알려드리니까 적용하기에는 그것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이는 공개 방송을 마치면서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시즌2 확정을 알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시즌2에 대해 “확정이 됐다. 스태프들은 다 기뻐하고 있다. 시즌2는 내년 초에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장님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사연에 나왔던 매장에 직접 가서 적용이 되고 있는지, 맛을 어떤지 체험해보는 현장형 중계 방송도 하면 어떨까 꿈을 꿔보고 있다.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다.새로운 가게를 내고 싶은 사람들 한테는 이 가게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실제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없으니까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테이는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힘내셨으면 좋겠고 지금 받는 스트레스는 아무 의미 없으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앞만 보시고 달려가셨으면 좋겠다. 다같이 부자되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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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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