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번엔 베트남 출장…현지 추가투자 발표 '주목'

노우리 기자 2022. 12. 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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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삼성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회동한다.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우선 오는 23일 열리는 삼성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삼성 베트남 R&D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로, 규모만 1만1603㎡ 용지에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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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R&D센터 준공식 참석…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도 회동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베트남 출장을 떠나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는 22일 예정된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삼성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회동한다. 베트남이 ‘탈(脫)중국’ 흐름에서 대안 생산기지로 강력하게 떠오른 상황에서 삼성의 추가 투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35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다. 지난 10월 회장 취임 후 중동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출장이자, 2020년 이후 2년만의 베트남 방문이다.

이날 출장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도 동행했다.

정장 위에 진회색 조끼를 껴입은 차림으로 공항에 온 이 회장은 베트남 출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R&D) 연구소를 준공한다. 잘 다녀오겠다”고 짧게 답했다. 베트남 추가 투자와 다른 일정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우선 오는 23일 열리는 삼성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삼성 베트남 R&D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로, 규모만 1만1603㎡ 용지에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에 달한다. 이 회장은 2020년 베트남 출장 당시에도 R&D 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현지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준공식 전후로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회동이 성사되면 세 번째 만남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푹 주석과 회동했었다.

재계에선 푹 주석과의 회동을 기점으로 삼성의 베트남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날로 격화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탈중국’ 대안 기지로 유력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수출량의 약 50%를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폰 핵심 생산기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에서 폴더블 모듈 라인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확대하는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전자계열사도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이달 들어 글로벌 경영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았고, 지난 17일엔 인천 영종도 소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회동했다. 다음 달 16∼20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며 베트남 출장 이후에도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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