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장' 연대 공식화…"맞선 후 데이트 해봐야 결혼 결정"
국민의힘 당권 경쟁 구도에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가 사실상 공식화됐습니다. 장 의원이 김 의원과의 교류를 ‘데이트’라고 표현하며 연대설을 부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장 의원은 오늘(21일) 친윤계 의원 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장연대’ 관련 질문을 받고 “맞선을 본 지 얼마 안 됐다. 벌서 결혼하라고 그러는데 커피도 먹어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 결정을 하지 않겠나”라며 “데이트 중이다. 그 정도로 보시라”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연대 여부를 공식 선언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김장 담그면 되지 김장 담근다고 선언하고 김장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잘 담가서 맛있게 식단에 올려서 국민들의 건강과 정치권에 영양분이 잘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장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70%에서 100%로 높이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켜 잡음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역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는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당원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이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의 생각이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뽑고,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고, 공직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또 그 나름의 룰을 정해서 하는 것이 저는 옳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들과 괴리된 당 대표가 어떻게 우리 당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얘기냐”며 “어떻게 당심이 민심하고 따로 가나. 우리 당이 잘되기를 바라지 않는 분들의 민심이 민심인가 우리 당 입장에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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