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실태 살펴보니… 신한은행·국민카드·DB생명 '양호'

강한빛 기자 2022. 12.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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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한 결과 '미흡' 등급의 회사 수가 3개사에서 1개사로 줄었다.

금감원은 21일 금융회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 보호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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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한 결과 '미흡' 등급의 회사 수가 3개사에서 1개사로 줄었다.

금감원은 21일 금융회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 보호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결과 종합 등급이 '양호'인 곳은 3개사, '보통'은 26개사, '미흡'은 1개사로 나타났다. '우수'와 '취약' 등급은 없었다. '미흡' 등급 회사 수는 지난해 3곳에서 올해 1곳으로 줄었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민원 등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점과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개선 지연 등의 이유로 2년 연속 '미흡'을 받았다. '양호' 등급 회사는 지난해와 같은 3개사로 신한은행, KB국민카드, DB생명보험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계량 부문에서 30개사 가운데 중·소형 20개사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방은행·저축은행 등 중소형사들은 민원이 적고 일부 생보사·카드사는 자율조정 성립 민원 비중이 높아 '양호' 등급이 많았다. 대형 은행과 증권·보험사들은 사모펀드 사태, 전산 장애, 종신보험 민원 등으로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비계량 부문에서는 30개사 중 7개사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은행·보험·카드·증권업권의 대형사들로 실질적 역할이 가능한 규모의 소비자 보호 총괄 기관을 갖추는 등 보호 체계를 잘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이번 실태 평가 결과를 평가대상 회사 및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미흡'을 받은 KDB생명보험에는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가 중심이 돼 민원감축 및 소비자보호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통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운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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