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中 코로나 전면개방시 유가 121달러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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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을 해제하기 시작한 중국이 일상을 회복하는 등 완전히 재개방에 들어간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1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한 석유전문가가 말했다.
20일(현지시간) S&P글로벌 부회장 댄 여긴은 경제전문방송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한다면 시장에 많은 수요를 추가시킬 것"이라며 "유가를 배럴당 121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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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방역을 해제하기 시작한 중국이 일상을 회복하는 등 완전히 재개방에 들어간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1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한 석유전문가가 말했다.
20일(현지시간) S&P글로벌 부회장 댄 여긴은 경제전문방송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한다면 시장에 많은 수요를 추가시킬 것"이라며 "유가를 배럴당 121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석유와 가스 개발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다면 이 같은 수준까지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럴당 121달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의 수준이다.
그는 내년 국제유가를 평균 배럴당 90달러로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의 수요 회복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유가 상한제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도 변수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3주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점차 완화해왔다.
S&P글로벌은 올해 중국의 하루 평균 원유 수입량이 70만배럴이나 1570만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여긴은 최근 유럽연합(EU)이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에 합의한 것이 효과를 거두겠지만 러시아산 가스 공급 감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확보를 놓고 아시아와 유럽이 경쟁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이 전거래일 보다 0.40% 오른 배럴당 80.3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3% 상승한 배럴당 76.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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