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자리잡은 스포츠토토…떠오르는 이미지 '대중적' '공익적' 순

안영준 기자 2022. 12.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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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 집계
'한경기구매' 상품에 대한 만족감 높아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2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사업 상품 마케팅 인식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2년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사업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중적' '공익적' 등 긍정적인 평가들이 주를 이뤘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9월6일부터 27일까지 마크로밀엔브레인과 함께 일반 국민(1100명) 및 공식 온라인 사이트 이용 고객(1076명)을 대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사업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속성(1+2순위 중복합산)을 집계한 결과 대중적이라는 의견이 40.0%를 기록,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공익적인(38.5%), 스포츠(35.9%), 사행적인(25.6%), 재미있는(23.6%), 건전한(19.5%), 중독적인(10.8%), 부정적인(6.2%)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 고객들에게 타 사행산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과 비교해 스포츠토토 게임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중복조사)에서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71.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고, 구입하기 편리하다(63.6%), 게임 방식이 이해하기 쉽다(57.1%), 수익금 사용 용도가 투명하다(28.5%), 당첨확률이 높다(27.1%), 당첨 금액이 크다(14.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일반 국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33.3%), 접근성이 높고 구입하기 편하다(29.8%), 게임 방식이 이해하기 쉽다(19.2%) 순으로 답해 전체적으로 스포츠토토가 저렴하고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고객 76.3%, 국민 56.8%가 체육진흥기금 조성 목적 정확히 인지

아울러 이용자들은 대부분 스포츠토토 발행 수익금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서 이용 고객의 76.3%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나머지 23.7%는 '모른다'를 선택했다.

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는 '알고 있다'와 '모른다'가 각각 56.8%와 43.2%로 조사, 과반수 이상의 국민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이라는 스포츠토토 사업 본연의 목적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스포츠토토 사업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및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및 기타 청소년 육성과 올림픽 기념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더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가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61.5%의 고객이 '영향 있음' 또는 '매우 영향 있음'에 체크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79.1%가 '토토를 구매한 사람이 경기를 보고, 스포츠토토로 조성된 수익금이 프로스포츠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있는 것'이라는 항목을 선택, 고객들은 스포츠토토가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2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사업 상품 마케팅 인식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다양한 건전성 강화 효과성, 2021년보다 2배 이상 높아 과몰입 셀프 진단 등의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소액 및 소조합 건전구매유도 활동 등 스포츠토토가 건전성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건전성 강화를 위한 활동의 효과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 고객의 41.4%가 '매우 효과적' 혹은 '효과적'이라는 긍정적 항목에 응답했다. 이는 2021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인 17.2%보다 약 2배이상 높은 수치다.

이용 고객에게 과몰입 및 중독 예방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묻는 문항(1+2순위 중복합산)에는 건전화 프로그램 확대 시행(71.3%), 유관기관과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 기획(44.8%), 스포츠토토 과몰입 방지를 위한 상담채널 개설(43.6%) 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위 내용을 2023년 건전화 정책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3월 발매 시작한 '한경기구매'도 긍정적 평가 지난 3월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상품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해당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 중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는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는 62.6%로 나타났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34.3%를 기록했다. 반면, '불만족', '매우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3.1%에 그쳤다.

'한경기구매'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대중화를 도모, 고객만족도 상승,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다만 만족감 부분에서 긍정 평가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인지도 및 대상 경기 정보제공 등에 관해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기구매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토토 구매자들은 상품의 인지부족(32.6%), 대상경기 정보 부족(26.9%), 고배당 위주의 투표선호(21.6%), 불법대비 배당률이 낮음(18.0%), 기타(0.9%) 등의 항목을 선택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고객과 일반 국민들이 스포츠토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부터 운영한 프로토 한경기구매 게임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도박 중독예방을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노력을 통해 불법스포츠도박을 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2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사업 상품 마케팅 인식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스포츠토토 화면 캡처)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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