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K리그의 시간…시즌 준비는 오랜만에 해외에서
겨울을 뜨겁게 달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이제 시선은 다시 K리그로 쏠린다. 숨가빴던 2022년을 뒤로 하고, 이제 다가올 2023년을 위해 K리그 팀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만 훈련해야 했던 지난 2년을 뒤로 하고, 이제 따뜻한 해외 훈련지에서 제대로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통 K리그 팀들의 전지훈련은 크게 1차와 2차로 나뉘어진다. 1차 훈련에서는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전술 훈련에 중점을 둔다면 2차 훈련은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전술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일정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데 포커스가 맞춰진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날씨도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해야 몸상태를 끌어올리기도 쉽고, 훈련의 효율성도 좋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때문에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던 팀들은 코로나19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면서 다시 해외로 눈을 돌렸다.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천안시티FC와 청주FC를 합쳐 K리그 25팀(K리그1 12팀·K리그2 13팀) 중 1차 전지훈련을 해외로 떠나는 팀은 총 17팀이다. 이중 무려 14팀이 태국을 선택했다. K리그1에서는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이상 촌부리),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치앙마이), 수원FC(치앙라이), FC서울(후아힌) 7팀이 태국에 전지훈련캠프를 차렸고 K리그2에서는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부천FC(이상 치앙마이), 천안, 서울 이랜드(이상 촌부리), FC안양(후아힌), 청주FC(방콕) 등 7팀이 태국을 선택했다. 태국은 아니지만,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도 베트남 하노이에 여정을 풀면서 총 15팀이 따뜻한 동남아시아를 1차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
K리그의 양강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유이하게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북은 2020년 1차 전지훈련지였던 스페인을 이번에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와 마르베야에서 담금질을 한다. 울산은 스페인의 이웃 국가인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훈련을 한다.
이처럼 해외에 쏠린 1차 전지훈련과는 다르게 2차 전지훈련은 국내에서 치르는 팀들이 많다. 연습경기를 잡기 용이한 면도 있고, 시즌 개막도 얼마 남겨두지 않아 적응해야 할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2차 전지훈련도 해외에서 치르는 팀은 대구와 서울(이상 가고시마) 2팀 뿐인데, 그나마도 한국과 시차가 같고 기후도 비슷하며 거리도 가까운 일본이다. 반면 전북과 울산처럼 1차 훈련 기간이 길어 2차 전지훈련 일정을 따로 잡지 않는 팀들도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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