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페퍼저축은행에 안티피싱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공급

‘디지털 페퍼’ 앱에 에버스핀 솔루션 적용…악성 앱 통한 피싱범죄 예방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보안 솔루션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페퍼저축은행에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주요 저축은행 8곳 가운데 7곳이 도입, 저축은행 업계 점유율 1위 솔루션에 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늘어난 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디지털 페퍼’앱에 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했다.

에버스핀 사옥

에버스핀 관계자는 “피싱 범죄 주요 도구로 활용되는 악성 앱은 전화가로채기나 개인정보탈취, 사칭앱 등 다양한 형태로 악용되고 있다”면서 “악성 앱 기술도 점점 고도화함에 따라 금융사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디지털 페퍼 앱에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함에 따라 앱만 실행해도 사용자 휴대폰에 악성 앱 설치가 탐지되면 바로 실행을 중지하고 악성 앱을 삭제해야 금융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서비스 사용자의 금융안전을 보장해 더욱 견고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사용자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해 피싱 범죄를 막아낸다. 화이트리스트 방식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앱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고, 이를 기준으로 검증된 앱만 허용해 악성 앱을 걸러내는 기술이다. 사고를 일으킨 앱만 잡을 수 있는 블랙리스트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방식이다.

페이크파인더 로고

에버스핀 측은 “최근 불거진 NHN 페이코 앱 서명키 유출 사건 정황을 에버스핀이 업계에 알릴 수 있었던 것도 페이크파인더의 기술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크파인더는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은행·카드사·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안티피싱 솔루션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다양한 기업이 에버스핀 솔루션으로 피싱 범죄를 방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페이크파인더 등 솔루션 기술력을 고도화해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