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여의도 1.5배 규모 싱가포르 항만 매립 공사 완료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현장. /DL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DL이앤씨는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해상 매립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을 조성하는 ‘투아스 터미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4단계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될 경우 연간 6500만TEU(TEU: 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투아스 항만에 기존 항만시설과 기능을 이전하고 무인 자동화 운영 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항만 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mega port)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2015년 4월 싱가포르 항만청과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해상 매립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총공사금액은 1조9800억원 수준으로, 여의도의 1.5배 규모다.

벨기에 준설전문회사인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함께 수주했으며 DL이앤씨 지분은 약 7200억원이다. 매립지 지반 개량·항만 안벽조성용 케이슨 제작 및 설치를 포함한 부두시설물 시공을 담당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