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먹더니 원통했나…아르헨 골키퍼, 음바페 인형 들고 조롱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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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고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금의환향한 가운데,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아스톤 빌라)의 경솔한 행동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팬들은 우승을 하고도 어린 선수를 조롱하는 마르티네스의 경솔한 행동에 언짢음을 표하며 "솔직히 메시 아니었음 제일 별로인 선수", "수준에 비해 입만 산 선수. 슬슬 짜증 나려 한다", "메시 소속팀 동료한테 왜 저러냐", "지구상 최고 비호감 선수 등극", "이미 월드컵 우승도 해본 24살한테 왜 저렇게 집착하는지. 본인 상대로 한 경기 4골 넣은 24살 선수를 어떻게 비웃을 수 있지", "민망한 행동이다.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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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고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금의환향한 가운데,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아스톤 빌라)의 경솔한 행동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우승컵을 안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우승 카퍼레이드에는 400만명 이상의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급하게 카퍼레이드를 줄이고 선수들을 헬리콥터에 옮겨 태우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은 살아있는 축구 전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마지막 숙원이었던 만큼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음바페에게 4골을 먹은 게 원통했던 걸까.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이날 카퍼레이드에 올라 메시 옆에 자리를 잡고 음바페의 얼굴이 붙은 인형을 품에 들었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무려 4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페널티킥 만회골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97초 만에 마르쿠스 튀람(25·묀헨글라트바흐)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3으로 다시 끌려간 연장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해 역사적인 결승전 해트트릭을 완성했으며,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골을 터뜨리며 7골을 넣은 메시를 제치고 '골든부트'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지만, 시상식에서 득점왕의 순간을 오래 즐기지 않았다. 그는 아르헨티나 선수들끼리 축하할 수 있게 단상에서 빨리 비켜주는 센스까지 발휘해 축구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패자인 음바페의 배려가 있었음에도 승자 마르티네스는 음바페를 조롱하는 인형을 들고 카퍼레이드를 즐기는 옹졸한 모습을 보였고, 이런 그의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팬들은 우승을 하고도 어린 선수를 조롱하는 마르티네스의 경솔한 행동에 언짢음을 표하며 "솔직히 메시 아니었음 제일 별로인 선수", "수준에 비해 입만 산 선수. 슬슬 짜증 나려 한다", "메시 소속팀 동료한테 왜 저러냐", "지구상 최고 비호감 선수 등극", "이미 월드컵 우승도 해본 24살한테 왜 저렇게 집착하는지. 본인 상대로 한 경기 4골 넣은 24살 선수를 어떻게 비웃을 수 있지", "민망한 행동이다.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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