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신한銀·DB생명·국민카드 '양호'…KBD생보 '미흡'

김형섭 기자 2022. 12. 21.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평가 결과 신한은행, DB생명, KB국민카드 등 3개사가 '양호' 등급을, KDB생명보험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실태평가 결과 금소법 시행 후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사들도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면서 '미흡' 등급 회사는 지난해 3개사에서 올해 1개사로 줄었다.

종합 평가 결과 '양호' 등급 3개사는 신한은행, DB생명, KB국민카드이며 '미흡' 1개사는 KDB생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금감원, 2022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발표
30개사 중 3개사 '양호', 1개사 '미흡'…26개사 '보통'

[서울=뉴시스]금융감독원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의 금융업권별 종합등급. (자료=금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평가 결과 신한은행, DB생명, KB국민카드 등 3개사가 '양호' 등급을, KDB생명보험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26개 회사들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4개사가 증가한 6개 업권 30개사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서울=뉴시스]금융감독원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의 부문별 등급 현황. (자료=금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태평가 결과 금소법 시행 후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사들도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면서 '미흡' 등급 회사는 지난해 3개사에서 올해 1개사로 줄었다.

그러나 우리은행, 현대해상,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사모펀드 사태나 전산장애 관련 민원 등이 발생함에 따라 평가 대상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호' 등급 회사는 지난해와 같은 3개사에 그쳤다.

종합 평가 결과 '양호' 등급 3개사는 신한은행, DB생명, KB국민카드이며 '미흡' 1개사는 KDB생명이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등도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미흡'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업권은 '양호' 등급을 받은 신한은행을 제외한 광주·대구·수협·우리·케이뱅크 등 5개사가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비계량부문 중 '기타 금융소비자 정보제공 및 취약계층 등 피해방지 관련 사항' 항목 등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는 편이나 사모펀드 사태 관련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계량부문의 양호 비중이 타 업권에 비해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권에서는 '양호' 등급의 DB생명과 '미흡' 등급의 KDB생명을 제외한 농협·라이나·한화·ABL·AIA·DGB 등 6개사가 '보통'으로 평가됐다. 생명보험업권은 '금융상품 판매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 및 절차' 항목 등이 다른 업권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서울보증·엠지손보·현대해상·흥국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가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비계량부문 중 '임직원에 대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및 보상체계 운영' 항목 등이 다른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드·여전 업권에서는 KB국민카드에 '양호', 롯데카드·BMW파이낸셜·KB캐피탈 등 3개사에 '보통' 등급이 부여됐다. 비계량부문 중 '금융소비자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이의 운영을 위한 전담조직·인력' 항목 등이 다른 업권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증권업권에서는 대신·신한투자·NH투자증권 등 3개사가 모두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체계 구축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비계량 항목에서 '미흡' 등급이 없는 등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사모펀드 사태, 전산장애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계량부문이 타 업권에 비해 부진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다올·신한·오케이·하나·JT친애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 모두 '보통'을 받았다.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 투입 여건이 다른 업권에 비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부문별 등급이 '미흡'인 금융회사는 개선을 요구해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소비자보호체계 개선이 미진해 종합등급이 '미흡'인 KDB생명에 대해서는 CEO 및 이사회가 중심이 돼 민원감축과 소비자보호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이행토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흡사항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행 지연시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선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