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전설들과 비교된 듀오…사비 "나와 이니에스타 어릴 때보다 낫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이 페드리(20)와 파블로 가비(18)를 극찬했다.
페드리와 가비는 바르셀로나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 재능이다. 2020년 9월 17년 10개월 2일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페드리는 벌써 바르셀로나에서 93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1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가비는 17년 24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가비도 어린 나이에 빠르게 자기 재능을 발휘하며 팀의 핵심이 됐다. 이번 시즌 19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66경기 2골 7도움.
두 선수 모두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스페인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돼 활약했다. 페드리와 가비 모두 스페인이 탈락했던 16강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페드리와 가비를 칭찬했다. 본인과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와 비교하면서 극찬했다. 그는 "이니에스타와 내가 20살이었을 때, 우리는 현재 페드리와 가비만큼 잘하지 못했다"라며 "그들은 우리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과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였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767경기 85골 185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674경기 57골 138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다.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중원을 구축해 경기를 지배했다. 2008-09시즌과 2014-15시즌 두 차례 트레블(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전설들과 비교하며 페드리와 가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라리가 15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를 시작으로 후반기 여정에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12승 1무 1패 승점 3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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