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츠베덴, 데뷔 일정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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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의 데뷔 무대가 예정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서울시향은 내년 1월12~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새해 첫 정기공연으로 '얍 판 츠베덴의 브람스 교향곡 1번'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애당초 서울시향은 올해 임기를 마무리하는 벤스케 음악감독과 2023년 첫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벨리우스 사이클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결국 서울시향은 차기 음악감독인 츠베덴에게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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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의 데뷔 무대가 예정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서울시향은 내년 1월12~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새해 첫 정기공연으로 '얍 판 츠베덴의 브람스 교향곡 1번'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츠베덴은 2024년 공식 취임에 앞서 내년 7월 차기 음악감독 자격으로 정기공연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낙상 사고를 당한 오스모 벤스케 현 음악감독의 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데뷔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애당초 서울시향은 올해 임기를 마무리하는 벤스케 음악감독과 2023년 첫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벨리우스 사이클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이에 다수 핀란드 지휘자와 접촉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모두 불발됐다. 프로그램 변경까지 고려했으나 지휘자들의 연초 빡빡한 지휘 일정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서울시향은 차기 음악감독인 츠베덴에게 도움을 청했다.
츠베덴은 서울시향을 통해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받았을 때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며 "잡혀있던 스케줄을 취소했고, 서울시향 단원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츠베덴은 현재 뉴욕 필하모닉과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지휘자 변경에 따라 프로그램 구성도 달라졌다. 츠베덴의 고유 레퍼토리 중 하나인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1부에서 선보인다. 이 곡은 서울시향의 과거 주력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2부에서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소규모 오페라) '박쥐' 서곡을 들려준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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