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S 2023'서 '탄소중립 기술' 선보인다

류태웅 2022. 12. 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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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탄소중립(넷제로) 기술로 변화할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에너지절감 및 넷제로 기술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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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 제공]

SK㈜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탄소중립(넷제로) 기술로 변화할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에너지절감 및 넷제로 기술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넷제로 기술에는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가 있다. SFR은 345㎿ 출력에 자연순환 방식 안전시스템을 채택했다. 에너지 저장도 가능하다.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할 발전원으로 주목받는다.

SK㈜는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아톰파워의 전기차충전기와 솔리드스테이트서킷브레이커(SSCB) △할리오의 스마트글라스 △테라온의 나노탄소 발열필름 등 에너지 소비 단계에서 탄소를 크게 절감할 기술도 공개한다.

SK시그넷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350㎾ 이상으로, 상용화된 50㎾급 급속충전기보다 약 7배 빠르다. 플러그 앤 차지를 적용했다. 차량에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충전·결제까지 자동이다.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톰파워 SSCB는 자체 개발한 전력반도체 기반 고속 회로차단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전력 데이터 확보로 전력 소비 패턴을 예측한다. 전력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에너지 시장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할리오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으로 색과 투명도를 조절한다. 수동 및 자동 조절에 의해 유리 색이 어두워지고, 빛과 열을 차단한다.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을 일반 유리 대비 연간 20% 절감 가능하다.

테라온 나노탄소 발열필름은 250℃ 이상 고온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유연성이 높아 전기차는 물론 건축과 생활 가전 등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전기차 실내 난방용으로 적용하면 복사 방식을 이용해 난방 전력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SK㈜는 전시관 밖 중앙 광장에서는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한다.

김형준 SK㈜ 브랜드담당 부사장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사업성까지 갖춘 차별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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