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KB카드·DB생명 소비자보호 '양호'…KDB생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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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 3개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금융당국 평가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DB생명보험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민원 등이 지속 제기되는 점과 소비자 보호 내부 통제 개선 지연 등의 이유로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미흡' 평가를 받은 KDB생명보험에는 민원 감소 및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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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 등급 회사 작년 3곳서 1곳으로 줄어…'우수'·'취약' 등급 無
금감원은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매년 소비자 보호 실태를 평가하고 이를 발표한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 통제 체계 운영 실태 및 상품 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 보호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의 5개 등급을 부여한다.
금감원은 민원 건수와 민원 증감률 등 금융 사고를 점검하는 ‘계량 부문’과 소비자 보호 내부 통제 체계 구축이나 직원 교육, 보상 체계 운영 등을 점검하는 ‘비계량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종합 등급 ‘양호’ 3개사, ‘보통’ 26개사, ‘미흡’ 1개사로 나타났다. ‘우수’와 ‘취약’ 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양호’ 등급 회사 수는 지난해와 같은 3개사(신한은행,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계량 부문에서 30개사 중 중·소형 20개사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 측은 지방은행·저축은행 등 중소형사들은 민원이 적고, 일부 생보사·카드사는 자율 조정 성립 민원 비중이 높아 ‘양호’ 등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형 은행과 증권·보험사들은 사모펀드 사태, 전산 장애, 종신보험 민원 등으로 ‘보통’ 등급에 그친 곳이 많았다.
지난해 평가와 비교했을 때 ‘미흡’ 등급 회사 수가 3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민원 등이 지속 제기되는 점과 소비자 보호 내부 통제 개선 지연 등의 이유로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다.
비계량 부문에서는 30개사 가운데 7개사(신한은행, 우리은행, DB생명보험, 현대해상, KB국민카드,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 회사들이 모두 은행·보험·카드·증권업권의 대형사들로, 실질적 역할이 가능한 규모의 소비자 보호 총괄 기관을 갖추는 등 보호 체계를 잘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실태 평가 결과를 평가 대상 회사 및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토록 할 예정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KDB생명보험에는 민원 감소 및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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