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지지자 결집 나선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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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영상이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이제 이 며칠 사이에 소셜미디어 등에 글을 올렸는데, 그제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 추울수록 몸을 서로 기대야 한다.’ 이건 트위터에 올린 글 같고. 어제는 ‘재명이네 마을’이라고 팬카페 같은 곳이죠? 거기에 ‘제비가 왔다고 봄이 아닙니다. 봄이라서 제비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봄바람, 내게는 북풍한설. 민주당 입당해 힘 모아 주세요.’ 이건 어느 지지자 글에 저렇게 답장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재명 대표의 이 며칠 사이의 글과 관련해서 민주당 내에서 이런 또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여러 가지 요 며칠 글을 남겼습니다, 이재명 대표. 김수경 교수께서는 이재명 대표 요 며칠의 저런 글들? 어떤 심경이라고 보세요. 어떻게 조금 읽으셨습니까?
[김수경 한신대 교수]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비리 혐의 같은 것들에 대해서 별말을 하지 않았어요. 사실 최고위원들이 주변에서 이재명을 지켜내자고 강력하게 이야기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크게 말하는 게 없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는데 얼마 전에 천안의 어느 시장에 가서 막 지지자들 앞에서 이야기도 했었죠? 그리고 이렇게 팬카페에 글도 올려서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직접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굉장히 궁지에 몰려 있다는 느낌이 강하구나. 이 사람이 드디어 이제는 자기가 직접 이야기해야 되는 상황이 왔다고 생각하는 느낌도 들고요. 또 한 편으로는 자기가 곤란한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없는 형식으로만 말하고 있어요.
팬카페에 글을 올리면 다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곤란하게 만들 만한 질문 같은 것들은 하지 않죠. 그리고 다 칭찬 일색, 지지 일색이기 때문에 어떤 그러한 곤란한 질문을 받지 않고 나를 지지해 줄 만한 사람들만을 향해서 메시지를 내고 있고. 지금 사법리스크가 가장 큰 문제인데 사실 법정에서 어떤 판단을 받는다는 것은 여론과는 무관하게 사법 절차에 따라서 형법에 따라서 아주 판단을 받는 것이지만, 정치적인 판단을 받고 싶은 것이죠, 본인은.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세력이 규합해서 여론을 만들어달라. 조금 세를 규합해서 나를 지지해달라. 이런 식의 호소를 자기 입으로 직접 하기 시작했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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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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