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 도가니' 아르헨, 400만 구름 인파에 헬기 퍼레이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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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몰려든 구름 인파에 예정된 카퍼레이드를 중단, 헬기를 갈아타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퍼레이드의 최종 목적지였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주변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기다리던 시민들 가운데 일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AF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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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몰려든 구름 인파에 예정된 카퍼레이드를 중단, 헬기를 갈아타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퍼레이드의 최종 목적지였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주변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기다리던 시민들 가운데 일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AF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쯤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서 우승 기념 축하 카퍼레이드를 시작한 뒤 5시간 가까이 거북이걸음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선수들을 보려는 팬들이 한꺼번에 밀리면서 대표팀 차량의 이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현지 매체는 도심까지 30㎞ 정도 이어진 대표팀의 카퍼레이드 경로에 4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날 행사 과정에서 18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실제 고가다리 위에서 지붕을 제거한 선수단의 퍼레이드용 차량으로 2명이 잇따라 뛰어내리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1명은 버스 위에 안착했지만, 나머지 1명은 버스를 놓치고 버스 뒤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BBC는 오벨리스크 인근에서 취재 중이던 자시 기자가 환영 인파 속에 강도 피해를 봤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당국은 급히 모든 일정을 변경했고, 선수들은 버스에서 내려 헬기로 갈아타고 오벨리스크 상공을 지나는 '공중 퍼레이드'를 한 뒤 행사를 마쳐야 했습니다.
서울의 광화문광장과 같은 오벨리스크에서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기다렸던 수많은 시민 중 일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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