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선수들 ‘헬기 탈출’ 해프닝도...400만명 몰린 우승 퍼레이드

21일(현지시간)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금의환향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우승 카퍼레이드에서 400만명이 몰리며 선수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빠져나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역대 3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우승이다.

21일(현지시간)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무려 4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이나 하늘색-흰색 옷을 입고 선수단을 맞았다. 곳곳에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형 사진을 흔들며 열광하는 이들도 있었다.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도시 중심지인 오벨리스코까지 퍼레이드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인파가 몰려 안전을 위해 도중에 멈췄다. 퍼레이드를 이어가지 못한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빠져나왔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이 오벨리스코에 있던 시민들과 인사하기 어려워졌다. 대신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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