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00억' 호날두, 결국 돈을 택하나...사우디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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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호날두는 현재 '무적' 신분이다.
이 일로 인해 호날두를 향한 여론은 돌아섰다.
팬들은 그의 방출을 요구했고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끝이 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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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빙 레전드'. 역대 최고의 골잡이.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호날두는 현재 '무적' 신분이다. 지난 시즌 맨유로 금의환향하며 리그 18골을 기록, 여전한 기량을 드러냈지만 경기 외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 내부 파벌 형성 의혹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고 이후 랄프 랑닉 감독과의 불화설, 이적 공개 요청, 조기 퇴근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최근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맨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랑닉 감독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모두 비판했고 자신의 과거 동료였던 웨인 루니와 개리 네빌에게도 선을 그었다. "발전이 없는 팀"이라며 맨유 구단 전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일로 인해 호날두를 향한 여론은 돌아섰다. 팬들은 그의 방출을 요구했고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끝이 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랬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고, 이는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라며 호날두와의 공식 이별을 발표했다.
무적 신분이지만, 호날두는 현역 연장을 하고자 한다. 이에 여러 구단과 연관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적설이 뜬 클럽만 7개다. 유럽, 아시아, 북미. 그 후보도 다양하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인터 마이애미, 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림피아코스, 알 나스르, 알 힐랄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엔 알 나스르와 합의했다는 말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호날두가 내년 1월 1일부터 사우디의 알 나스르에서 뛸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호날두가 지난번 거론된 것처럼 2년 6개월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이적설에 관해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그렇게 알 나스르행은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다시 불이 붙었다. 이번에도 '마르카'였다. 매체는 호날두가 현재 두바이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알 나스르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규모도 상당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30개월 계약을 제시했으며 연봉만 2억 유로(약 2734억 원)에 달했다. 양 당사자의 공식 입장이 나오진 않았지만, '마르카'의 보도는 다수의 현지 매체들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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