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못갔을수도?... 심판 수석강사가 뽑은 문제의 판정은?[KFA 심판 컨퍼런스]

김성수 기자 2022. 12.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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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 컨퍼런스에서 카타르 월드컵 논란의 장면이 등장했고 심판 수석강사가 해당 장면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강사의 주장대로 판정이 바뀌었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수키딘 강사는 주심이 경기 규칙 해석을 잘못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한국과 같은 H조 국가들이었던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 장면을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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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심판 컨퍼런스에서 카타르 월드컵 논란의 장면이 등장했고 심판 수석강사가 해당 장면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강사의 주장대로 판정이 바뀌었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KFA 심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수키딘 빈 모드 살레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강사 겸 KFA 심판 수석강사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타난 판정 경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수키딘 강사는 주심이 경기 규칙 해석을 잘못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한국과 같은 H조 국가들이었던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 장면을 들고 왔다.

해당 장면은 우루과이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우루과이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갈 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와중에 왼손으로 공을 건드린 것이었다. 결국 이 장면에서 포르투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켰다. 우루과이는 이 실점으로 치명타를 입으며 포르투갈에 0-2로 패했다.

수키딘 KFA 심판 수석강사. ⓒKFA

당시 우루과이 선수들은 PK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수키딘은 이 판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에서 VAR은 히메네스가 넘어질 때 왼손이 땅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공에 닿아 몸을 '지탱하는 손'이라고 볼 수 없기에 핸드볼이라고 주심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수키딘은 몸을 지탱하고자 떨어지는 과정에 있는 손도 '지탱하는 손'이기에 VAR이 잘못 전달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닌 수키딘 개인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와 골득실이 같았지만 다득점으로 올라갔던 상황. 만약 이날 수키딘이 예시로 든 장면에서 PK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우루과이의 골득실이 한국보다 우위일 수도 있었던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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