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동성추행 항의 쇄도…방심위 민원, 2900여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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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 아동 성추행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전 10시까지 '결혼 지옥' 20회 관련 민원이 총 2,90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MBC 홈페이지 역시 '결혼 지옥' 폐지를 촉구하는 글로 도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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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MBC-TV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 아동 성추행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전 10시까지 ‘결혼 지옥’ 20회 관련 민원이 총 2,90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도 계속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도 있다.
해당 방송은 재혼 가정의 고민을 담은 ‘고스톱 부부’ 편이다. 사연자의 남편이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친 신체접촉을 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새 아빠는 의붓딸을 끌어안고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기도 했다. 의붓딸은 강하게 거절 의사를 했으나, 과도한 스킨쉽이 이어졌다.
새 아빠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사랑하기 때문이다. 애정 표현”이라며 “아이의 반응이 재미있어서”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즐거워야지 내가 즐거운 걸 추구해선 안 된다”며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고, 새 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제작진이 아동 성추행 장면을 편집하지 않았다는 것. MBC 측은 지난 20일 OTT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MBC 홈페이지 역시 ‘결혼 지옥’ 폐지를 촉구하는 글로 도배된 상태다. 제작진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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