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월드컵 버프' 받을까...'바란+리산드로' 대신 출전 예정

오종헌 기자 2022. 12.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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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대에서 긍정적인 활약을 펼친 해리 매과이어가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다메시 셰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아마도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초반 몇 경기는 매과이어에게 기회일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으 그에게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맨유에서도 보여주라고 요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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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월드컵 무대에서 긍정적인 활약을 펼친 해리 매과이어가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다메시 셰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아마도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초반 몇 경기는 매과이어에게 기회일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으 그에게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맨유에서도 보여주라고 요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그는 8,000만 파운드(약 1,253억 원)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맨유 합류 초기에는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는 듯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주장을 맡길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초반에도 상황을 비슷했다. 결국 텐 하흐 신임 감독은 그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매과이어를 대신해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이후 상승세를 타며 리그 4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당시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매과이어 선발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말끔하게 지웠다. 매 경기 선발로 뛰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매과이어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나는 (매과이어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그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거의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친다. 맨유에서도 그렇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제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5시 번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번리전 이후 28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매과이어 입장에서 기회다. 바란(프랑스)과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모두 최근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바란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했고, 마르티네스는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들에게는 휴식이 부여될 예정이기 때문에 매과이어가 공백을 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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