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박지수의 귀환...이제 정규리그 '절반', KB가 판도 흔든다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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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가 돌아왔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24)가 코트에 복귀했고, KB도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강이슬(16점 10리바운드), 김민정(12점 4리바운드) 등이 동반 활약하며 KB도 62-55로 승리, 시즌 첫 연승을 일궈냈다.
박지수가 건재했던 지난 시즌 KB는 개막 9연승 이후 1패를 당했고, 다시 14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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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지난해 공황장애 증상을 겪으면서 일체 훈련을 중단했다. 올시즌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개막전부터 뛰지도 못했다. 팀의 최고 핵심 자원이 빠진 KB는 첫 13경기에서 2승 11패라는 참담한 기록을 맛보고 말았다. 순위는 5위였으나 최하위 하나원큐와 격차는 종이 한 장 수준.
이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박지수가 지난달 30일부터 팀과 동행하기 시작했다. 김도완 감독은 이달 초 “많이 호전됐다고 하기에 가까이서 보고자 했다. 살도, 근육도 많이 빠진 상태다. 출전 시기는 가늠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박지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KB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2년 연속 7관왕을 품었다. 지난 시즌 챔프전 MVP이기도 하다.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박지수는 갈수록 좋아질 전망이다. 보여준 것이 있고, 리그 내에서 당할 자가 없는 빅맨이다. 박지수가 좋아진다는 것은 KB가 강해진다는 뜻과 같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1패다. 4위 신한은행(7승 8패)와 승차는 3경기.
잔여 경기가 15경기다. 아직 정규리그가 절반이나 남았다.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뒤집지 못할 차이는 아니다. KB가 연승을 달릴 경우 순식간에 격차가 좁혀질 수도 있다. 박지수가 건재했던 지난 시즌 KB는 개막 9연승 이후 1패를 당했고, 다시 14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KB 관계자는 “오래 걸렸지만, 드디어 박지수가 돌아왔다. 아직 몸이 100%는 아니다. 이제 발 떼기 시작한 것으로 봐야 한다. 어떻게 뛰는지 살펴보는 수준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어쨌든 박지수가 컴백했고, 코로나로 이탈했던 선수들도 다 돌아왔다. 우리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지난 19일 신한은행전 승리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코트에 돌아오니 너무 좋고, 행복하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지만, 한편으로는 욕심이나 부담 없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내려놓으면 더 잘 될 때도 있다. 잔여 시즌 KB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보는 것이 최대 관전포인트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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