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세종 바뀌나...새 변이 BN.1 검출률 20% 돌파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변이의 일종인 BN.1 검출률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재유행을 주도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월 2주(17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검출률이 급격히 상승한 BN.1이 20.3%(국내감염 기준)를 기록했다. BN.1 검출률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주간 11월 4주 7.3%에서 11월 5주 11.6%, 12월 1주 16.4%로 계속 감염자가 늘어왔다.
반면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 BA.5의 검출률은 56.8%로 지난주 64.3%보다 감소했다. 다른 세부계통 BF.7, BQ.1, BQ.1.1 등의 변이도 전주대비 검출률이 증가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째 1이상인 가운데 확산세가 이 주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BN.1 변이의 검출률도 20%를 넘어서는 등 방역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10.3% 증가한 45만5364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6만5052명이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8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0 이상을 9주째 이어갔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5.88%로 직전 주(14.69%)보다 늘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10.0% 감소한 46명,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4.5% 증가한 46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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