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조심해달라"…키움, 질롱 유망주를 위한 당부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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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지금 정말 잘해주고 있다. 부상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코리아에 총 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박)주홍이와 (장)재영이는 1차 지명 선수고, 질롱에 파견된 선수 모두 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자리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줘야 팀에도 미래가 있다. 또 내년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으니 육성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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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선수들이 지금 정말 잘해주고 있다. 부상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코리아에 총 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이들은 2022~2023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경험을 쌓으며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키움은 투수 장재영(20)과 오윤성(24), 포수 김시앙(21), 내야수 신준우(21)와 외야수 박주홍(21), 박찬혁(19)을 질롱에 파견했다. 박주홍과 장재영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1차지명을 받았고, 신준우와 박찬혁 역시 20년 2차 2라운드, 22년 2차 1라운드로 높은 순위에 입단한 팀이 기대하는 핵심 유망주들이다.
몇몇은 뛰어난 활약으로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를 받고 있다. (20일 기준, 한국시간) 외야수 박주홍은 타율 0.311(45타수 14안타) OPS 0.893으로 팀 내 타율과 OPS 2위를 기록 중이다. 박찬혁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신준우는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투수에서는 장재영이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6경기 등판해 1승2패 30이닝 평균자책점 3.30 30탈삼진 9볼넷 WHIP 1.03을 기록했다. 특히 18일 멜버른 에이시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눈에 띄는 임팩트를 남겼다. 이전까지 KBO리그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질롱에 파견된 뒤에는 시속 150㎞ 중후반의 강력한 강속구와 함께 안정적인 제구로 큰 기대를 받는 중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박)주홍이와 (장)재영이는 1차 지명 선수고, 질롱에 파견된 선수 모두 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자리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줘야 팀에도 미래가 있다. 또 내년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으니 육성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는 바랄 것 없이 선수들이 스스로 잘 성장하고 있지만, 고 단장은 딱 한 가지를 당부했다. 바로 ‘부상 방지’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부상이 있다면 활용도가 떨어지기 마련. 그렇기에 선수들을 향한 한 가지 부탁을 남겼다. 고 단장은 “선수들이 지금 정말 잘해주고 있다. 부상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제일 우려되는 것이다”며 유망주들이 다치지 않고 마음껏 제 기량을 발휘하길 바랐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키움, 호주에서도 원석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들이 경험을 쌓아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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