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취임100일 연탄 봉사…"약자와의 동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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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 봉사활동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봉사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내년 정부 예산안은 '약자 복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걸음이었지만 법정 처리 시한을 스무날 가까이 넘기고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더 노력해 반드시 오늘 나르는 연탄과 같이 국민께 따뜻한 온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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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남 구룡마을에 연탄 3000장 날라…서울연탄은행엔 1만장 기부
정진석 "예산안 지연…더 노력해 연탄처럼 따뜻한 온기 되겠다"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상훈·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양금희 수석대변인, 서울시당위원장인 유경준 의원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등 총 81명이 참석했다.
연탄 1만장을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한 국민의힘은 이날 지게를 매고 3000장을 직접 날랐다.
정진석 위원장은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가 있지 않나. 연탄은 온기"라며 "겨울이 깊어가는데 더 춥게 느끼는 이웃이 있다. 그 분께 국민의힘이 작지만 조그만 온기를 전하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비대위 출범 100일이지만 정치 행사 기자회견보다 약자와의 동행을 약속한 만큼 어려운 이웃,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연탄을 쌓은 지게를 지고 나르면서 "연탄 전달 속도는 메시 드리블 속도로 하라"며 "(연탄 배달을) 내가 20년 했다. 20년 전공"이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에 한 봉사자가 "(연탄) 깨뜨리면 만원이다. 깨뜨리면 대표님이 다 내시라"고 말하는 등 이날 연탄 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얼굴에 연탄이 묻은 채 "장정들은 왼쪽 코스, 50대 이상은 오른쪽 코스로 가라"며 참석자들의 동선을 나눠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연탄 봉사를 마친 뒤 정 위원장이 준비한 떡볶이와 어묵을 나눠먹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봉사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내년 정부 예산안은 '약자 복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걸음이었지만 법정 처리 시한을 스무날 가까이 넘기고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더 노력해 반드시 오늘 나르는 연탄과 같이 국민께 따뜻한 온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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