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정조사' 첫 현장조사…지켜보던 유가족 절규

박찬범 기자 2022. 12. 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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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첫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여야 위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첫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조사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시민들은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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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첫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여야 위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첫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먼저 이태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태원역 1번 출구 옆 골목길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우상호/국조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서 왜 이런 사고가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그리고 책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따지는 그런 국정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조사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시민들은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국정조사! 진실규명! 국정조사! 진실규명!]

특위 위원들이 이태원 파출소를 방문했을 때는 유가족 한 명이 파출소 앞에서 오열하다 끝내 실신해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이후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방문해 참사 당일 신고가 빗발쳤는데도 대처가 왜 늦었던 건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어 서울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당일 재난 문자 발송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따져볼 예정입니다.

특위는 모레(23일)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2차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 주부터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등 기관들로부터 보고를 받을 방침입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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