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주최사, 공연 취소 5일 만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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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뉴 알레그리아' 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이 공연 취소 5일 만에 뒤늦게 공식 사과에 나섰다.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2022년 12월 14일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 취소로 인해 수많은 관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구체적인 기기 결함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과 고객 공지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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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인터내셔널, 19일 SNS에 사과문 게재
제작사 '태양의 서커스'도 공식 사과문 전해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양의 서커스-뉴 알레그리아’ 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이 공연 취소 5일 만에 뒤늦게 공식 사과에 나섰다.
이어 “추운 날 어렵게 발걸음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공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여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태양의 서커스’ 측도 마스트인터내셔널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전해왔다. ‘태양의 서커스’ 측은 “당일 공연 시작 전 전력 셧다운으로 인해, 빅탑 내 열 손실로 내부 온도 유지가 어려워져 당사 내부 안전 지침에 따라 아티스트의 안전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태양의 서커스는 매 공연 관객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관객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귀한 시간 내주시어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태양의 서커스-뉴 알레그리아’는 지난 14일 공연을 당일 취소했다. 이날 공연은 당초 오후 7시 관객 입장, 오후 7시 30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은 15분 뒤 입장했고, 공연 또한 30여 분 지연됐다. 오후 8시 공연 관계자가 무대 위에 올라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공연 취소를 관객에 통보했다.
이후 제작사 측은 공연이 취소된 관객에게 단체 LMS 메시지를 통해 공연 취소에 대한 사고와 함께 티켓 가격의 110% 환불과 31일 추가 공연에 대한 20% 할인 혜택을 보상책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의 무성의한 사과와 대처로 일부 관객들은 환불을 거부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의 서커스-뉴 알레그리아’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 설립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제작사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 중 하나다. 1994년 초연해 19년 넘게 40개국 255개 도시에서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알레그리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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