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재부 업무보고…민간 전문가와 위기극복·민생안정 토론

나연준 기자 2022. 12. 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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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자문위원, 민간경제단체장, 국무총리, 경제‧사회부총리 및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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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2023년도 경제 전망·경제 재도약 위한 정책 보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위원에 위촉장…소속 전문가와 토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기재부가 2023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자문위원, 민간경제단체장, 국무총리, 경제‧사회부총리 및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023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하면서 내년도 경제 전망과 함께 위기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 정책을 설명했다.

내년 경제정책은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양대 축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거시경제 안정적 운용 △물가·생계비·일자리 안전망 등 민생 경제 회복 △수출·투자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혁신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가속화 및 인구·기후 위기, 공급망 재편 등 미래 대비 강화 4가지 추진 방향으로 구성된다.

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당면 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 민생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위기 이후 재도약과 관련해 민간 참석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신산업 육성, 구조개혁 등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 7월 업무보고는 대통령과 장관의 독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한 채 진행됐다. 이는 대통령과 장관이 내년도 정책방향을 학계 및 민간 전문가에게 설명하고, 이들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를 1월까지 받을 예정이다. 신년 업무보고 대상은 기재부를 비롯한 18개 부처와 보훈처·인사혁신처·법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처,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4개 위원회 및 청 단위 기관들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서면 보고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장인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인호 부의장 및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거시경제분과, 인생경제분과, 혁신경제분과, 미래경제분과, 경제안보분과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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