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지원 강화… 중기부·각 군도 '방위산업발전協' 참여

박응진 기자 2022. 12. 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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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K-방산'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부터 방위산업발전협의회가 확대·개편된다.

방위산업 육성 및 방산 수출을 지원하는 범정부 기구인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현재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내년부턴 중소벤처기업부와 육해공군 등 각 군까지 함께 참여하는 국가전략적 협의체로 그 위상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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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방위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 논의
올 방산수출 수주 170억달러 최대… "46조원 생산유발효과"
폴란드에 수출한 국산 무기체계 4종.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정부의 'K-방산'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부터 방위산업발전협의회가 확대·개편된다.

방위산업 육성 및 방산 수출을 지원하는 범정부 기구인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현재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내년부턴 중소벤처기업부와 육해공군 등 각 군까지 함께 참여하는 국가전략적 협의체로 그 위상이 높아진다.

국방부는 21일 오전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열린 '2022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위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산 무기체계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한 해였다. 지난달 폴란드 정부가 국산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도입 계약에 서명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방산수출 수주액은 170억달러(한화 약 16조7530억원)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같은 올해 방산수출 성과는 일자리 13만개 창출과 46조원 규모 생산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방산수출 점유율 '세계 4위' 목표 달성을 목표로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 중이다.

지난 2011년 출범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연 1회 개최)는 방위산업 발전·수출 지원에 필요한 정부 간 협력안건을 발굴하는 기구인 만큼 앞으로 이 협의회에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하면 방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니즈'(needs·요구사항)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방산혁신기업과 국방우주전문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방산수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국방 신(新신)산업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20여개씩 총 100여개 기업을 선정·육성하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방사청은 전날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1기 업체들로 우주·로봇 등 분야에서 총 18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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