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대 친윤모임, 尹 노동개혁 뒷받침…“지지도 영향 받아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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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의원들이 주도한 국민의힘 최대 공부모임 '국민공감'은 21일 두 번째 모임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모임엔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디지털 전환과 노동 개혁', '윤석열 정부 노동 개혁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을 다루는 전문가 논의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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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 노조 양극화 다뤄…화물연대 파업 비판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친윤계 의원들이 주도한 국민의힘 최대 공부모임 ‘국민공감’은 21일 두 번째 모임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모임엔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디지털 전환과 노동 개혁’, ‘윤석열 정부 노동 개혁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약 40명 의원이 참석했다. 장제원, 김기현, 이철규 의원도 자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핵심과제 중 하나가 노동개혁”이라며 “지지도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중적 노동시장의 구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 해소 없이는 대한민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없다”며 “주 52시간제, 소득주도성장을 이야기하고 ‘비정규직 제로’를 내세웠지만 우리나라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게 문재인 정부”라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을 “안심파업법,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100만 당원 시대에 구성원들이 뭉치지 않고선 노동 연금 교육개혁을 밀어붙일 수 없다”며 “전당대회를 단결과 전진의 전당대회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중노위원장은 강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조합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이런 문제의 결과로 우리나라에 노동분쟁이 많다. 파업이 진짜 많다”고 했다. 김 중노위원장은 “최근 화물연대와 택배(파업) 봤냐”며 의원들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그는 “통계청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활동의 자유와 공정경쟁,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데 우리나라 노동법은 그런 역동성을 죽이고 있다”며 “노동 개혁의 걸림돌은 다름 아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포퓰리즘이다. 포퓰리즘은 노동 개혁을 ‘친 자본, 반 노동’이라고 표현하는데 오히려 제도적 소외계층을 끌어올리는 게 노동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의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민공감 공보 간사를 맡은 유상범 의원은 “이 전 장관이 “노사 간 아주 깊고 긴밀한 대화를 통해 논의하고, 그 논의를 토대로 협의 과정을 추출하는 형태로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진행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을 다루는 전문가 논의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12명의 연구회원이 모두 대학교수이고 실무자와 소통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태도 전환을 요구했다고 한다.
국민공감은 내년 1월 18일 ‘경제’를 주제로 연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세 번째 모임을 진행한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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