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분양 혼합 `내집마련 민간임대` 첫 공급

이미연 2022. 12.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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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와 분양주택을 혼합한 민간 분양주택인 '내집마련 민간임대(리츠)'가 경기도 고양장항 지구에서 첫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고양장항에서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최대 10년간 임대로 거주한 후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또한 조기 분양을 허용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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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토부

임대와 분양주택을 혼합한 민간 분양주택인 '내집마련 민간임대(리츠)'가 경기도 고양장항 지구에서 첫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고양장항에서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최대 10년간 임대로 거주한 후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다.

임차인은 시세의 75∼95%에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거주 기간 10년을 채우지 않아도 6년, 8년 등 적정한 분양 전환 시기를 선택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자모집 시점의 감정가(50%)와 분양전환 시점 감정가(50%)를 반영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또한 조기 분양을 허용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조기분양을 위해선 향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민특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 당시 민간임대주택법령 등에 따라 조기분양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으로 첫 삽을 뜨는 곳은 고양장항의 5만1950㎡ 부지다.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017호를 공급한다.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일산IC, 정발산역 등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편리한 입지이며, 지구 내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된다.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예정) 등 직주근접성도 양호하다.

국토부는 다음 달 4~5일 민간 사업자의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내년 2월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뒤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시점과 분양전환 시점의 예측 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하고, 향후 주택도시기금과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뒤 임대 운영을 하게 된다. 민간 사업자 선정을 거쳐 입주자 모집을 받기까지는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고양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약 4000호를 추가 공모하고, 시범사업의 시장 반응을 보면서 2027년까지 5년간 연 평균 4000호, 총 2만호까지 내집마련 민간임대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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