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닭 장 건강 개선에 뛰어난 유산균 3종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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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식용닭)의 장 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는 자생 유산균 3종이 발견됐다.
유산균 3종을 첨가한 사료를 10일간 육계에 먹인 후 조직(소장·맹장) 내 장관미생물 군집과 면역 세포의 분포 변화를 수입산 시판 유산균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 속 유익균의 비율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소장 조직의 면역세포 분석 결과에서는 유산균 3종 모두 육계의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항병원성을 높이는 효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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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입산 시판 유산균보다 효능 우수…특허 출원 마쳐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육계(식용닭)의 장 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는 자생 유산균 3종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가축의 건강 기능성 개선을 위한 담수 미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계는 도축을 목적으로 길러지는 닭으로 보통 생후 45일 안팎일 때에 도축된다.
육계를 키울 때 쓰이는 사료첨가제 생균제 시장은 항생제를 적게 쓰는 친환경 축산의 영향으로 연평균 7.1%의 성장률을 보인다. 202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59조8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물 실험에 쓰인 유산균 3종은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FFJ04 ▲라티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 NKJ96 등이다.
유산균 3종을 첨가한 사료를 10일간 육계에 먹인 후 조직(소장·맹장) 내 장관미생물 군집과 면역 세포의 분포 변화를 수입산 시판 유산균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 속 유익균의 비율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유산균 3종은 육계의 소장에서 유익균의 다양성이 시판 유산균에 비해 1.7~2.1배 높았다. 특히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유산균은 육계의 맹장에서 시판 유산균에 비해 6배 이상 증식했다.
또 유산균을 먹인 후 장관 내 유해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소장과 맹장에서 모두 감염증을 유발하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알려진 '슈데스체리치아(Pseudescherichia)'와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Clostridioides)' 속의 유해균이 모두 시판 유산균에 비해 감소했다.
소장 조직의 면역세포 분석 결과에서는 유산균 3종 모두 육계의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항병원성을 높이는 효능을 확인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 10월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정상철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양계용 유익 미생물 사료첨가제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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