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KB페이서 신한·하나카드 등록해 쓴다

김세관 기자 2022.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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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카드사의 모바일 결제 앱(애플리케이션)에 경쟁사 신용카드를 등록해 쓸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1일 1개의 카드사 결제앱으로 카드사 구분없이 모든 앱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사 결제앱에서 등록할 B사를 선택하고 약관동의 및 본인인증 후 B사의 앱카드를 A사 결제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다.

A사 결제앱에서 등록된 B사 카드의 사용내역도 조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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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KB페이' 앱에 하나카드를 등록한 화면(사진 왼쪽)과 하나카드의 '원큐페이' 앱에 KB국민카드를 등록한 모습(사진 오른쪽)/사진=박광범 기자


특정카드사의 모바일 결제 앱(애플리케이션)에 경쟁사 신용카드를 등록해 쓸 수 있게 된다. '신한플레이'에 KB국민카드를 등록해서 쓰거나, 'KB페이'에서 하나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1일 1개의 카드사 결제앱으로 카드사 구분없이 모든 앱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일부터 신한·KB국민·하나카드부터 앱카드 상호연동이 가능하다. 기존 카드사 앱을 업데이트하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A사 결제앱에서 등록할 B사를 선택하고 약관동의 및 본인인증 후 B사의 앱카드를 A사 결제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다.

이용은 A사 결제앱을 실행하고 NFS·MST·바코드·QR 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A사 결제앱에서 등록된 B사 카드의 사용내역도 조회된다.

롯데카드(2월)와 BC카드(3월), NH농협카드(하반기)도 내년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서비스 실시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당장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내년 하반기 중 온라인 결제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복수 카드사 결제앱을 설치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범용성 확대에 따른 카드사 결제앱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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