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DB생명·KB국민카드 소비자보호 '양호'…KDB생보 2년연속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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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DB생명·KB국민카드가 올해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양호'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평가해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등급을 부여한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소비자 보호 실태가 더욱 개선돼 '양호' 등급이 많아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금감원의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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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신한은행과·DB생명·KB국민카드가 올해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양호'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DB생보는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1일 3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평가해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 등급 '우수'로 평가받은 금융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신한은행과 DB생명, KB국민카드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KDB생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 등이 지속 제기되고,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등도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이에 금감원은 KDB생보 CEO 및 이사회가 민원 감축과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이행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 사항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이행 지연 시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선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등급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사 비중은 하락했다. '미흡' 등급 비중은 지난 2020년 15.5%에서 지난해 11.5%로, 올해 3.3%로 낮아졌다.
금감원은 모든 금융회사가 감독 당국이 제시한 내부통제기준 및 금융소비자보호기준 가이드라인을 내규화하는 등 소비자보호체계를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담 CCO 비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86.6%로 증가했고, CCO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인 소비자 보호 총괄부 서의 인력 역시 총원 대비 지난해 0.76%에서 올해 0.92%로 증가했다.
또 금감원은 이사회가 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를 보고받는 등 전사적인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활동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관심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은행, 현대해상,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의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소비자 보호 실태가 더욱 개선돼 '양호' 등급이 많아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금감원의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태평가 시 종합등급이 '미흡' 또는 '보통'에 해당하는 회사의 신청을 받아 신속한 개선을 도울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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