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종합선물세트"…'순정파이터', 리얼하게 붙는다 [종합]

임시령 기자 2022. 12.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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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파이터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지상파 첫 격투기 예능이 첫 발을 내딛는다. 격투기 종합선물세트 '순정파이터'다.

21일 SBS 예능프로그램 '순정파이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안재철 PD, MC 이용진,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참석했다.

'순정파이터'는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숨은 전사의 심장을 가진 도전자들을 찾고, 이들을 위한 특급 기술과 멘탈 코칭을 통해 진짜 파이터로 거듭나는 여정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 첫 지상파 격투기 예능

'순정파이터'는 지상파에서 처음 선보이는 격투기 예능으로서 수위에 대한 우려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안재철 PD는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안재철 PD는 "지상파 최초 격투 예능인만큼 수위에도 고려를 했다. 격투기를 잘하는 멘토들과 상의를 해서 알맞은 선을 찾았다. 종합격투기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치명적인 기술, 부상 등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투기가 단순히 싸움이 아닌 스포츠로 보이고 싶었다. 정해진 룰 안에서 가장 공정하게 맨 몸으로 상대하는 스포츠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지원자 선정 기준도 언급했다. 안 PD는 "공개적으로 지원을 받았는데, 이렇게 대한민국에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구나를 느꼈다"며 "새로운 스타들을 발굴하고 싶었다. 또 단순히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지원자보다 왜 격투기로 무대에 서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자들의 인생도 격투기와 함께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 추성훈X김동현X정찬성X최두호가 뭉쳤다

추성훈, 김동현, 정산청, 최두호가 끓어오르는 파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 뭉쳤다.

안 PD는 "5월에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이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작가가 우리 작가다. 격투기 하는 남자들의 케미스트리가 어마무시하다고 하더라. 이후 '순정파이터'에 섭외하게 됐고, 적극 동참해 줬다"며 여기에 정찬성 선수가 특별 추천으로 최두호 선수를 영입을 하면서 격투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방송이 처음이라는 최두호는 "이런 예능, 방송이 익숙하지 않아 출연에 걱정이 많았다. 일단 정찬성, 김동현, 추성훈 형을 믿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사실 공중파에서 격투기 얘기를 하는 게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저는 유튜브로 격투기 콘텐츠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는 시청자 층이 다르다. 좀 더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김동현, 추성훈을 믿고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순정파이터'에 대한 망설임이 없었다. 사실 이런 콘텐츠를 내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 해왔다. 내 채널에서 해온 것을 지상파라는 채널에서 다시 하는 기분이다. 우리나라에 끓어오르는 피를 가진 파이트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분을 빨리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가 올림픽에서 보는 복싱, 주짓수 등의 스포츠가 격투다. 격투기의 매력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추성훈은 또한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섭외가 들어왔을 때 '이제 왔구나' 싶었다. 격투기는 예전부터 하고 있었고, 너무 기뻤다. 이전에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모습과 다를 것"이라며 "지상파에서 격투기를 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격투기 프로그램의 선구자라고 생각한다. 격투기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단 점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 리얼한 승부욕

'순정파이터'는 파이터들의 리얼한 승부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안긴다.

최두호는 "방송을 많이 안 해봤지만, 방송이 이렇게 재밌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촬영을 했다. 또 같이 즐겼다. 제가 재밌으면 보시는 분들도 재밌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찬성 역시 "리얼 승부욕을 가지고 형들을 이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순정파이터'가 정말 리얼로 싸우는 프로그램이니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은 "정찬성과 체급이 달라서 붙은 적이 없다. 하지만 '순정파이터'에선 붙는다. 장난이 아닌 격투기로 붙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한 번 보시면 뭐가 재밌는지 아닌지 느낄 것이다. 그 정도로 자신이 있다"고 짧고 굵은 자신감을 내보였다.

'순정파이터'는 오늘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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