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동’ 이태원 국조특위, 첫 참사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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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1일 특위 구성 후 첫 현장조사에 들어가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구조출동 시각 등을 점검했다.
이후 특위 위원들은 이태원파출소로 이동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여 단독으로 의결시키자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파행 국면이었던 특위는 이날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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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출동 경찰·소방대원 보고
유족 “조사 똑바로 하라” 항의도
국회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1일 특위 구성 후 첫 현장조사에 들어가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구조출동 시각 등을 점검했다. 전날 유가족과 만난 뒤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조 참여’ 방침을 포기하고 국조 참여를 결정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도 야 3당 위원들과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
우상호 위원장과 여야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에서 당시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보고를 받았다. 우 위원장은 “이 좁은 곳에서 158명의 국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국조를 통해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 책임은 어디 있는지 명확하게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게 질문하는 동안 유족들이 경찰을 향해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유족은 특위 위원들을 향해 “조사 똑바로 하라”고 외치다 실신하기도 했다. 이후 특위 위원들은 이태원파출소로 이동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청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여 단독으로 의결시키자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파행 국면이었던 특위는 이날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정상화됐다.
특위는 21일에 이어 23일에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27, 29일에는 기관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다음달 2·4·6일에 걸쳐 열린다. 하지만 기관보고와 청문회의 세부 사항을 두고는 이견이 여전한 데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닥터카’ 논란으로 특위 위원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여야 간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민병기·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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