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단일사건 역대 최대규모 마약류 밀수 사범 적발

김대우 기자 2022. 12. 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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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반부패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최순호)는 외국인 마약류 밀수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A(30) 씨 등 1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과 태국, 라오스 등에서 밀수한 일명 야바·MDMA·케타민을 비롯한 신종마약과 필로폰 등 15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제특급과 소포우편을 이용해 국내에 반입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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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마약 : 광주지검이 압수한 마약류. 광주지검 제공
밀수입한 마약 : 광주지검이 압수한 마약류. 광주지검 제공

외국인 불법체류자 등 14명 재판 넘겨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최순호)는 외국인 마약류 밀수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A(30) 씨 등 1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과 태국, 라오스 등에서 밀수한 일명 야바·MDMA·케타민을 비롯한 신종마약과 필로폰 등 15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제특급과 소포우편을 이용해 국내에 반입한 혐의다.

이들은 마약류를 플라스틱 물통이나 커피 봉투, 여성 속옷 등에 숨겨 들어오다 적발됐다.

검찰은 최근 광주 광산구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밀수·유통이 급증하자 지난 2월부터 집중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야바·MDMA 7만 5623정, 케타민 1712g, 필로폰 47g 등으로 최근 4년 사이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원이 불확실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국제우편으로 마약류를 밀수하고 우편물 대리수령, 대포폰 등을 이용해 검거가 쉽지 않았다”며 “유사한 범죄 유형을 분석해 마약 밀수·공급 사범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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