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판율 '아바타2' 제쳤다…'오늘 밤'의 믿기 어려운 흥행

김지혜 2022. 12.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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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수입 실사 외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개봉 20일 차인 지난 19일 누적 관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2022년 수입 실사 외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4주차를 맞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1일 현재에도 예매율 3위, 좌석 판매율 1위를 지키며 롱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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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수입 실사 외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개봉 20일 차인 지난 19일 누적 관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2022년 수입 실사 외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기록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 직배 영화들을 제외한 로컬 수입사 (실사)영화들을 모조리 제친 결과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51.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개봉 이래 최고 좌석 판매율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일까지 3일 연속 좌석 판매율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20세대 관객들의 감성을 조준한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각 극장 사이트의 예매 분포 수치에 따르면, CGV에서 10대가 35.5%, 20대가 29.5%를, 롯데시네마에서 10대가 48.0%를 기록하는 등 10대와 20대 예매율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MZ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겨울 감성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풋풋하고 애틋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가 1020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봉 4주차를 맞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1일 현재에도 예매율 3위, 좌석 판매율 1위를 지키며 롱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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