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5홈런' 한화 새 외인 타자의 자신감…"팬분들께 홈런 선물하고 싶다"

2022. 12.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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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열정적인 팬이 많은 팀인 것 같다. 팬분들 위해 홈런을 선물하고 싶"

한화 이글스는 21일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재계약한 펠릭스 페냐 그리고 새로 영입한 버치 스미스와 함께 오그레디를 데려오며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스미스와 오그레디는 2022시즌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오그레디는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경험을 한 선수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658경기에 출전해 91홈런, 95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시즌 62경기 4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세이부에서는 1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손혁 단장은 "오그레디는 수비에서 좌우 코너는 물론 중견수까지 가능하다. 공격 면에서는 파워를 갖춘 외야수다. 훈련 태도가 성실하며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워크에식이 훌륭한,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파악해 영입을 결정했다"라며 "세이부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경험을 쌓았는데, 그 경험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그레디는 "한화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한국에 가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만나고 많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할 생각에 설레고 흥분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이 락다운됐다. MLB가 개막을 연기하자 미국 매체 'ESPN'은 KBO리그 중계권을 사 송출했다. 오그레디는 당시 중계를 보며 한국 야구에 흥미가 있었다고 알렸다. 그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코로나 기간에 'ESPN'에서 중계해주는 KBO리그 경기를 꽤 챙겨봤다. 그때부터 한국 야구와 그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 대해 "조금 찾아봤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매우 멋져 보였다. 열정적인 팬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루빨리 그곳에서 팬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해보고 싶다"라며 "그리고 팀으로서 오랜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도전도 기대된다"라고 했다.

다음 시즌 목표로 오그레디는 건강을 꼽았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팀이 이기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한 시즌 건강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라며 "팀으로서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노력할 것이다. 팬분들을 위해 홈런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답했다.

오그레디는 한화 팬들에게 "하루빨리 만나 뵙고 싶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팬분들을 위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라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오그레디.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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